물건의 존재에서 즐거움을 느끼려면
1
정리정돈에서 모듈은 특정한 기능을 수행하는 서로 관련된 항목들이 한데 모인 것이다. 간단히 말해, 비슷한 물건들을 한데 모아놓고 추려낸 뒤에 용기에 수납하는 것이다.
물건을 상자에 담기 전에 잡동사니를 최대한 많이 제거하라.
우선 꼭 필요한 것들만 남을 때까지 물건의 수를 줄여라.
그런 다음 추려진 물건을 수납할 편리한 방법을 찾아보라.
2
이 간단한 규칙을 지켜야 한다. '하나가 들어오면 하나가 나간다.'
새로운 물건이 집 안으로 들어올 때마다 그와 비슷한 물건이 집을 떠나가야 한다. 이런 판단은 공정해야 한다.
새로 산 코트를 벌충하려고 양말을 버리거나 사무용의자를 들이는 대신 클립을 내보는 식의 계산법은 이 규칙에 맞지 않는다..들어오는 물건을 개봉하거나 걸어두거나 사용하기 전에 나갈 물건에 온 신경을 쏟아야 한다.
3
보물로 분류될 물건을 결정할 때는 파레토법칙 혹은 80 대 20의 원칙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우리는 소유한 물건의 20퍼센트를 80퍼센트의 빈도로 사용한다는 뜻이다.
즉, 지금 가지고 있는 물건의 1/5만 있어도 우리는 충분히 잘 지낼 수 있으며 심지어 달라진 점도 거의 느끼지 못할 것이다. 우리가 할 일이라고는 20퍼센트가 어떤 물건인지 확인하는 것뿐이고, 그것이 가능하다면 미니멀리스트가 거의 다 된 셈이다.
4
물건을 분류하던 손을 잠시 멈추고, 소중한 품목으로 분류된 물건들 하나하나에 질문을 던져보라.
당신의 가정에 발을 들여놓을 그럴 듯한 이유가 있는지 확인하라.
다시 말해 자주 사용하는지, 생활을 더 편리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되는지, 아름답다고 생각하는지, 대체하기 어려울 법한지, 다양한 기능이 있는지, 시간절약에 도움이 되는지, 소중한 유산의 일부인지 살펴보라.
반드시 당신의 가정에 들어와서 긍정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판단되는 물건이어야만 한다.
5
관대해져라!
사용하지도 좋아하지도 않는데 계속 집에 보관해온 물건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커다란 기쁨이 될지도 모른다.
그 물건들의 존재에서 진정한 즐거움을 느끼지 못한다면 가치에 합당한 관심을 받을 수 있는 새 가정으로 보내주어라.
- 단순함의 즐거움(프랜신 제이) 中 -
내 적극적인 정리행동으로 미래에 느낄 아쉬움과 불편보다
물건들의 과부하와 무질서가 주는 현재의 불편이 클 때 이 시점에서 내 환경을 단순하게 만들기로 한다.
물건의 존재에서 현재부터 즐거움과 편함을 느끼기 위해
즐거운 현재의 누적으로 만들어지는 미래와 소소하게 아쉽기 싫어서 비만한 현재의 누적으로 만들어지는 미래
어느 게 더 나은지 한 번 더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