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상자를 구석에 뒀더니
다른 거 먹느라
너무 늦지 않게 먹어줘야 함을
잊고 있었다
흙도 없는데
장성한 잎까지 피운 너를
내가 어찌
그냥 버릴 수 있겠니
제대로 좋은 환경에서 키워줄 수는 없지만
키워서 먹을 생각도 크게 없지만
불쌍하니까
발코니 양지바른 곳에 둘게
이제 몰래 크지 말고
여기서 당당하게 크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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