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션과 파일 시스템 이해하기
1 파티션이란 무엇인가?
**파티션(Partition)**이란 하나의 하드디스크나 SSD 같은 저장장치를 여러 개의 구획으로 나누는 것을 말합니다.
이렇게 나누면, 컴퓨터는 한 개의 큰 저장장치를 마치 여러 개의 작은 저장장치처럼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예를 들어, 집 안에 큰 방 하나가 있을 때, 그 안을 칸막이로 나누어 침실, 공부방, 옷방으로 나눌 수 있는 것과 비슷합니다.
컴퓨터 안에서는 C 드라이브, D 드라이브, E 드라이브 같은 이름으로 나뉘어 보입니다.
2 파일 시스템의 종류 (FAT32, exFAT, NTFS 등)
**파일 시스템(File System)**이란, 컴퓨터가 파일을 정리하고 찾아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규칙입니다.
파일이 어디에 저장되어 있는지, 어떤 이름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크기인지 등을 기록해두는 방식이죠.
파일 시스템은 종류에 따라 이름이 다르고, 각각 특징도 다릅니다.
이름 | 풀네임(원어) | 주요 특징 | 언제 쓰면 좋은가 |
FAT32 | File Allocation Table 32 | 오래된 방식. 4GB보다 큰 파일은 저장 불가. 거의 모든 기기와 호환. | 옛날 컴퓨터, 단순 USB, 디지털카메라 메모리카드 등 |
exFAT | Extended File Allocation Table | 큰 파일도 저장 가능. 윈도우와 맥에서 모두 잘 작동. | 두 운영체제(윈도우·맥)에서 같이 사용하는 외장하드, USB |
NTFS | New Technology File System | 윈도우 전용. 보안, 압축, 사용자 권한 등 고급 기능 제공. | 윈도우 내부 저장장치(C 드라이브 등), 시스템 백업용 |
APFS | Apple File System | 맥 전용. SSD에 최적화. 빠른 속도와 파일 복구 기능 탑재. | 맥북 내부 저장장치, macOS 시스템 디스크 |
ext4 | Fourth Extended File System | 리눅스용. 안정성과 속도 우수. 서버나 개발용 컴퓨터에 사용. | 우분투, 데비안 등 리눅스 시스템, 서버 운영용 저장장치 |
※ 파일 시스템은 각 파티션마다 하나씩 설정됩니다.
즉, 하나의 디스크에 여러 파티션이 있다면 각각 다른 파일 시스템을 쓸 수도 있습니다.
3 파티션과 파일 시스템의 관계
파티션은 물리적인 저장공간을 나누는 일이고,
파일 시스템은 그 나눈 공간을 어떻게 정리하고 관리할지를 정하는 규칙입니다.
비유하자면 이렇게 설명할 수 있습니다.
파티션이 ‘책장을 칸칸이 나누는 것’이라면,
파일 시스템은 ‘책을 가나다순, 주제별, 색깔별로 정리하는 방식’입니다.
하나의 저장장치를 파티션으로 나눈 뒤,
각 파티션마다 파일 시스템을 설정해야만 컴퓨터가 파일을 제대로 저장하고 꺼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 C 드라이브(운영체제 설치용)는 NTFS
- D 드라이브(사진·문서용)는 exFAT로
각기 다르게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4 MBR과 GPT의 차이
MBR과 GPT는 디스크를 파티션으로 나눌 때 어떤 설계 방식을 사용할지를 정해주는 규칙입니다.
이름 | 풀네임(원어) | 특징 | 비유 |
MBR | Master Boot Record | 예전 방식. 최대 2TB까지만 인식 가능. 파티션 4개까지 허용. | 오래된 도면, 종이 지도 |
GPT | GUID Partition Table | 최신 방식. 2TB 이상 저장 가능. 파티션 수 제한 거의 없음. | 디지털 설계도, GPS 지도 |
MBR은 1980년대부터 사용된 전통적인 방식으로, 지금도 일부 구형 컴퓨터에서 쓰입니다.
하지만 최신 컴퓨터에서는 GPT를 많이 사용합니다. GPT는 오류 복구 기능도 있어서 더 안전합니다.
요즘 Windows 10, 11에서는 GPT를 기본으로 추천합니다.
특히 저장장치가 크거나, 여러 개의 파티션이 필요할 경우에는 반드시 GPT를 사용해야 합니다.
5 실제 선택 사례(MBR과 GPT)
사례 ①: 오래된 컴퓨터에 윈도우 설치할 때
- 상황: 2010년 이전에 나온 컴퓨터이거나, BIOS 방식만 지원되는 구형 노트북
- 선택: MBR 방식 사용
- 이유: 구형 BIOS에서는 GPT 디스크를 인식하지 못하므로 MBR로 설정해야 부팅이 됩니다.
사례 ②: 최신 컴퓨터에 Windows 10 또는 11 설치할 때
- 상황: 최근 5년 이내에 구입한 컴퓨터이며, UEFI BIOS를 사용
- 선택: GPT 방식 사용
- 이유: Windows 11은 GPT 디스크만 지원합니다. 또 GPT는 복구 정보도 내장되어 있어 오류에 강합니다.
사례 ③: 4TB짜리 외장하드를 백업용으로 처음 연결할 때
- 상황: 2TB를 초과하는 대용량 하드디스크 사용 시
- 선택: GPT 방식 사용
- 이유: MBR은 2TB까지만 인식하므로, 4TB 중 절반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GPT는 전체 용량을 다 쓸 수 있습니다.
사례 ④: 멀티 부팅 시스템 (윈도우 + 리눅스 등) 만들 때
- 상황: 하나의 SSD를 여러 개의 운영체제가 나눠쓰는 경우
- 선택: 보통은 GPT 방식 사용
- 이유: GPT는 파티션을 100개 이상 나눌 수 있어 유연하게 구성 가능. 다만 리눅스 부트로더 설정 시 MBR을 요구할 수도 있으므로 확인 필요.
사례 ⑤: 부팅용 USB를 만들어 윈도우 설치
- 상황: 부팅 USB를 만들 때 BIOS가 구형인지 신형인지 모를 경우
- 선택법:
- BIOS → MBR
- UEFI → GPT
- 이유: USB도 디스크처럼 포맷 방식을 따라야 부팅에 성공합니다.
정리
사용 목적/상황 | 권장 방식 |
2TB 이하 하드디스크 사용 | MBR 가능 |
2TB 이상 저장장치 | GPT 필수 |
Windows 11 설치 | GPT 필수 |
최신 컴퓨터 (UEFI BIOS) | GPT 권장 |
옛날 컴퓨터 (Legacy BIOS) | MBR 필요 |
글 chatg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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